미스트 (The Mist)
<줄거리>
당신이 알던 세상은 안개 속으로 사라진다 SF 서스펜스 블록버스터
평화로운 호숫가 마을 롱레이크, 어느 날 강력한 비바람이 몰아친 뒤, 기이한 안개가 몰려온다. 데이빗은 태풍으로 쓰러진 집을 수리하기 위해 읍내 그의 어린 아들 빌리와 옆집 변호사 노튼과 함께 다운타운의 마트로 향한다. 하지만 데이빗은 무언가 이상한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마켓에서 물건을 고르는 도중 동네 노인이 피를 흘리면서 “안개 속에 무언가가 있다!!” 뛰쳐 들어왔다. 마트 밖은 이미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정체 불명의 안개로 뒤덮혔고, 정체불명 거대한 괴생물체의 공격을 받는다. 마트 안에는 주민들과 데이빗, 그의 아들 빌리가 고립되었고, 지금 밖으로 나간다면 모두 죽는다는 미친 예언자가 그곳을 더욱 절망스럽게 만든다. 몇 시간 뒤 그들은 믿을 수 없는 괴물들의 등장으로 목숨의 위협을 받고, 살기 위해 살아 남기 위해 싸우기로 결심한다. 과연 그들 앞에 펼쳐진 것들은 인류의 재앙일까? 그곳에서 그들은 살아나갈 수 있을까?
1980년에 출판된 호러의 제왕 스티븐 킹의 단편소설집 <다크 포시스(Dark Forces)>에 처음으로 수록되었던 동명의 중편 소설을, 킹 원작의 걸작 영화 버전 과 을 연출했던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대형스크린으로 옮긴 호러 스릴러물. 출연진으로는, 주인공인 아버지 데이비드 역을 맡은 , 의 토마스 제인을 중심으로, , 의 마샤 게이 헤이든, , 의 로리 홀든, , 의 앙드레 브로허, , 의 토비 존스, 과 현재 촬영 중인 의 아역배우 네이선 갬블 등이 공연하고 있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2,423개 극장으로부터 수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이어진 추수감사절 연휴 주말 5일동안 1,286만불의 저조한 수입을 벌어들이며(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3일수입은 893만불) 주말 박스오피스 9위에 랭크되었다. 앞부분 설정은 존 카펜터의 공포물 를 연상시키는데, 재앙에 직면하는 인간 본연의 연약한 심리와 모습을 다뤘다.
미국 북동부 메인주의 작은 마을. 밤새 엄청난 폭풍우가 마을을 강타한 다음날, 아내가 집을 정리하는 사이 작가 데이비드는 아들을 데리고 식료품을 사기 위해 대형 마트로 향한다. 이때 갑자기 몰려드는 안개 때문에 데이비드와 아들은 다른 손님들과 마찬가지로 꼼짝없이 마트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일부는 안개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지만 안개속의 무엇인가에 의해 끔찍하게 살해된다. 사실 이 모든 것은 인근 부대의 비밀 실험 ‘애로우헤드 프로젝트(Arrowhead Project)’와 관련된 일이지만 주민들이 이를 알 까딹이 없다. 이제 마트안에 갇힌 사람들은 패닉에 빠지고, 급기야 손님중의 한명인 미세스 커모디가 이 모든 일들이 인간에게 하나님이 분노한 때문이라는 해석하면서 이에 동조한 광신도들은 살아있는 사람을 제물로 바치자고 하기에 이르른다. 데이비드는 이들로부터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데…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뛰어난 호러물이라는 반응과 졸작까지는 아니더라도 그저그런 범작이라는 반응으로 나뉘어졌는데 전자쪽의 반응이 숫적으로 우세하였다. 우선 호감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뉴욕 업저버의 렉스 리드는 “<더 미스트>는 내가 최근 몇 년간 본 최고의 공포물.”이라고 치켜세웠고, 미네아폴리스 스타 트리뷴의 콜린 코버트는 “이 영화는 고드름으로 피부를 찌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고 감탄했으며,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리사 슈왈츠바움은 “재치있고 기운차며 거의 충격적일 정도로 염세주의적인 작품.”이라고 요약했고,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틸다드 데라크샤니는 “결점이 있고 때로는 멍청하기도 하지만, 익사이팅하고 놀라울 정도로 영리한 영화.”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반면, 시큰둥한 반응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빌리지 보이스의 척 윌슨은 “<더 미스트>는 나로 하여금 비명지르게 만들었다. 무서워서가 아니라 다른 이유로.”라고 빈정거렸고, 할리우드 리포터의 마이클 레흐트샤펜은 “무섭다기 보다는 무서울정도로 설교조인 영화.”라고 일축했으며, 뉴욕 포스트의 카일 스미스는 영화속에 등장하는 문어처럼 생긴 괴물에 빗대어 “나를 무섭게 하는 많은 것들이 있다. 암, 알 카에다, 요즘의 10대들 등. 하지만 적어도 육지 문어는 나를 무섭게 하는 순위 1000위에 들지 못한다.”고 비아냥거렸고, 워싱턴 포스트의 스티븐 헌터는 “이 영화는 20분정도는 쉽게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어쩌면 40분까지도.”라고 고개를 저었다. (장재일 분석)
<Review>
금요일 아침 조조영화로 보았는데.... 영화관에 사람이 정말 없었다.
재밌다는 사람도 있어서 나름 기대도 했건만... 영화가 2시간이 좀 넘어서 그런건지... 참 지루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게다가 결말은 정말...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너무 모순인것 같기도 하고... 참 어이 없었다.
괴물나오는 장면 말고는 볼게 하나도 없다.
뭔가 인과관계도 잘 안 맞고 짜임새가 엉성한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미스트 결말에 그렇게 살겠다고... 하느데 까지 해보자고 해서 나선 사람들이 자살이라니... 정말 어이없는 선택이다. 게다가 괴물이 자동차를 집어삼킬듯이 해서 자살한 것도 아니고... 고작 연료떨어져서 더이상 못가니 자살이라니.... 게다가 총알이 하나 모자라서 자살하지 못한 주인공이 나와서 죽을 준비를 했건만... 군부대 출동으로 괴물 척살... 안개는 걷히고.... 에고... 영화관에서 본 게 참 후회되는 영화였다.
그나마 조조로 봐서 위안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