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류별로 헤드폰을 여러개씩 가지고 있는 나름 음질을 무지하게 따지는 친구의 조언을 얻어서, 이제 나도 좀 좋은 헤드폰을 쓰기로 했다.
처음에 고려했던 제품은 Pro700 인데.... 착용감이 너무 무거워서 오래 사용할시 머리가 아프다는 말들이 있길래...
그 다음으로 선택한 것이 A700이다. 상품평들이 상당히 좋고, 착용감도 좋다는 설명이 많았다.
제일 싸게 파는 곳이 14만원에 팔길래, 인터넷으로 구입을 했다.
주문하고 다음날 상품을 받아 보았다.
포장이 정말 꼼꼼히 잘 되어 있었다.
뒷면에는 극동정품 제품보증서가 꽂혀있다.
생각보다 줄이 길었다. 3미터터정도 되나?
그리고 안쪽에 보면 Made in Japan이라고 쓰여 있던데...
극동제품이라더니 만든 건 일본인가 ...
이제 겉은 그만 보고 바로 들어보기 고고~~
그런데 친구 말대로 내귀가 워낙 싸구려 막귀인지... 생각만큼 좋다는걸
몰르겠는 것이다.
CDP로 예전에 듣던 정품 CD들을 들어 보았다. 한 3곡 듣고 나니 점점 감이 왔다.
"이야.. 이 노래가 이렇게 좋았단 말인가... "
알던 노래들이 다 새롭게 들려왔다.
귀속에서 울려퍼지는 소리가 아주 좋았다.
그러나 오래들으면 귀에 땀이 난다... 밀폐형이라 그런가...
절대 돈이 아깝지 안은 상품이었다.
한동안 노래불감증이랄까... 들어도 예전처럼
미친듯이 좋아서 백번 천번씩 반복해서 듣던 노래가 없었는데...
이제 불감증이 사라질 것 같다.
난 저음이 강한 헤드폰을 좋던데... 이것도 저음 괜찮은 것 같던데...
친구가 이건 발란스에 더 가깝다고 한다.
처음 구입한 헤드폰 ~ 앞으로 잘 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