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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view =====

영화관에서 보면 실망할 수도 있는 SF 영화 "점퍼(Jumper 2008.)

by 먀아 2008.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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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퍼 (Jumper)

감독: 더그 라이만
출연: 헤이든 크리스텐슨(데이빗 라이스), 사무엘 L. 잭슨(롤랜드), 제이미 벨(그리핀)
개봉: 2008 미국, 88분

<줄거리>

어느 곳이든 어떤 것이든 불가능은 없다!

데이빗 라이스(헤이든 크리스텐슨)는 뉴욕, 도쿄, 로마, 이집트의 스핑크스 등 원하는 곳은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 일명 점퍼이다. 그는 눈 깜박할 사이에 전 세계 어디든 갈 수 있고 순식간에 몇 억을 손안에 쥘 수도 있다. 17세 때 자신의 능력을 처음 자각한 데이빗은 뉴욕, 도쿄, 로마, 이집트 등 원하는 곳으로 점핑하며 화려한 메트로폴리탄의 삶을 누린다. 하지만 ‘점퍼’를 처단하기 위해 비밀리에 조직된 ‘팔라딘’들에게 추적당하기 시작하면서 곧 위험에 처하게 된다. 데이빗은 다른 점퍼들과 동맹을 맺으며 수 천 년 동안 진행된 ‘점퍼’와 ‘팔라딘’과의 전쟁에 직면하게 된다. 그러던 중 그는 서서히 자신의 과거와 가족의 비밀에 대한 진실을 알아가게 되는데..

마음대로 공간 이동할 수 있는 ‘점퍼’들의 모험을 그린 SF계의 신성 스티븐 굴드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본 아이덴티티>,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의 감독 덕 라이만이 연출을 담당하여 대형 스크린으로 옮긴 SF 액션 스릴러. 출연진으로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2, 3>에서 청년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연기했던 헤이든 크리스텐슨이 주인공 데이빗 역을 맡았고, 그와 <스타워즈> 프리퀄에서 공연한 바 있는 사무엘 L. 잭슨이 ‘팔라딘’ 조직을 이끄는 롤랜드 역을 연기했으며, 최근 <할리우드랜드>, <언트레이서블>에 출연했던 다이안 레인, <아버지의 깃발>, <킹콩>의 제이미 빌, TV 의 레이첼 빌슨, <해리: 연쇄살인자의 초상>, <슬리더>의 마이켈 루커 등이 공연하고 있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3,428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2,735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개봉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냉담한 반응을 나타내었다. 뉴욕 데일리 뉴스의 잭 매튜스는 “매력없는 이야기, 흥미롭지않은 캐릭터들, 그리고 ‘반인간-반나무(half-man/half-tree, 나무같이 뻣뻣한 연기라는 뜻)’ 헤이든 크리스텐슨의 존재 덕분에, 이 영화는 그저그런 수준의 특수효과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공격했고, 뉴욕 포스트의 루 루메닉은 “완전히 우스꽝스럽고 앞뒤가 않맞는 SF 모험극.”이라고 일축했으며, 토론토 스타의 피터 하웰은 “이 영화는 엄청난 논리의 비약을 가지고 있다. 마치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개구리처럼.”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또, 덴버 포스트의 리사 케네디는 “이 영화는 감성적인 매력이나 유머 따위는 무시하고, 불가피해보이는 속편으로 돌진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불평했고, 뉴욕 타임즈의 마놀라 다지스는 “앞뒤가 않맞고 뒤죽박죽된 장르…이 영화는 엉성한 대사부터 혼란스러운 연출까지 모두가 형편없다.”고 사형선고를 내렸으며, 롤링 스톤의 피터 트래버스는 “이 영화가 선택한 세 명의 각본가는 스티븐 굴드의 원작을 지독한 쓰레기로 변환시켜 버렸다.”며 강한 반감을 나타내었다. (장재일 분석)


평론가들에게 엄청난 질타를 받은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본 영화이다... 특히나 점퍼들이 점프하는 장면은 정말 부럽고, 흥분되는 장면이었다. 가장 인상에 남는 장면은 자동차를 타고 차까지 함께 점프를 시키는 것이다. 뭐... 내용적인 면에 비약이 있기는 하지만.. 원래 SF란 장르가 다 그런듯이 너그럽게 이해하고 넘어가면 된다. 단지, 결말이 조금 아쉬운 점이... 평점을 이리 만든 것 같다... 영화가 너무 짧아서 그런것일 수도 있겠지만.. 점퍼들의 배경이라든지.... 팔라딘들의 과거와 조직적인 면을 더 세심하고 디테일하게 묘사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지루해질까봐 다 짤랐나... 그리고, 팔라딘인 어머니에 관한 장면도 너무 짧다... 그래서 그런지 뭔가 많이 모자란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제대로 만들었으면 더욱 재미있었을 것 같은데... 스토리가 조금 엉성하단 생각이 든다. 왠지 영화보다는 재미있는 미드를 본 듯한 느낌이랄까... 그래도 SF를 좋아하기에... 점프 장면들 자체만으로도 나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영화였다.

네티즌 평점은 6.7이던데... 내가 생각하는 평점은 7점이다.



<예고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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