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디션 (Rendition 2007)

렌디션 (Rendition)

감독: 게이빈 후드

출연: 오마 멧월리, 리즈 위더스푼

개봉: 2007 미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0분

포스트-911 시대의 긴장감을 바탕으로, 테러 용의자인 중동 출신 남편의 실종을 추적하는 한 미국인 주부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드라마. 출연진으로는, <앙코르>, <금발이 너무해>의 리즈 위더스푼이 주인공 이사벨라 역을 맡았고, <조디악>, <투모로우>의 제이크 질렌헐이 CIA 애널리스트 더글라스 역을 연기했으며, <뮨헨>의 오마르 맷월리, <쟈헤드>의 피터 사스갈드, <리틀 미스 선샤인>의 알란 알킨, 두말이 필요없는 명배우 메릴 스트립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갱스터 초치>로 아카데미 최우수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고 최근에는 의 스핀오프 영화 <울브린>의 감독으로 결정된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개빈 후드가 담당했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2,250개 극장으로부터 개봉 주말 3일동안 406만불의 저조한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9위에 랭크되었다.

이집트에서 태어나 1980년대 중반 미국으로 이민온 화학공학자이자 테러용의자인 안와르 엘브라히미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워싱턴 DC로 돌아오는 도중 사라진다. 이에 안와르의 미국인 부인 이사벨라는 임신한 몸을 이끌고 워싱턴으로 가서 남편의 실종사건을 조사해 나간다. 한편, 이집트 카이로에 위치한 CIA 비밀본부에 근무하고 있는 CIA 애널리스트, 더글라스 프리맨은 수천명의 목숨을 구한다는 일념으로 진행하고 있는 엘브라히미 관련 작전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하는데…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양호하다는 반응과 시큰둥한 반응으로 나뉘어졌는데 후자쪽의 반응이 숫적으로 우세하였다. 우선 이 영화에 반감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뉴스위크의 데이비드 앤슨은 “이 영화는 절박하고 중요한 토픽을 택했음에도 할리우드의 표준 멜로드라마가 되어버렸다. 이 얼마나 낭비인가?”라고 비난했고, 달라스 모닝 뉴스의 톰 머스타드는 “매우 복잡한 딜레마를 수용하기에는 지나치게 단순화된 영화.”라고 불평했으며, 디트로이트 뉴스의 톰 롱은 “스타 파워에 의한 치명적인 불균형에 무릎꿇은 영화.”라고 실망감을 나타내었다. 반면 우호적인 반응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별 넷 만점을 부여하며, “이 영화는 공정한 절차와 법의 규칙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신념을 잃었고 또 나아가 도덕성마저 상실했는지를 깨우쳐주고 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고, LA 타임즈의 카리나 초카노는 “시기적절하고 포괄적인 정치 스릴러.”라고 칭했으며, 뉴욕 옵저버의 렉스 리더 역시 “이 시기적절한 스릴러는 장광설없이 엄청난 펀치를 날리며 메시지를 전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내었다. (장재일 분석)

<줄거리>&<REVIEW>

네티즌 평점이 8점이 넘길래 선택해서 본 영화였는데... 기대보다는 조금 지루한 면이 있었던것 같다...

구성이 좀 어지럽게 진행된다... 후반부에 나오는 반전때문에 구성을 그리 짠 것 같은데...

여기서 "렌디션"은 미국 CIA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 이름으로서, 테러와의 관계가 의심되는 사람을 아무런 공식절차없이 비밀리에 납치해서 조사하고, 감금해두는 것을 말한다. 영화에서 남자주인공은 어릴적 이집트에서 살았다는 이유와, "라쉬드"라는 우두머리급 테러범이 전화를 건 기록이 있다고 무작정 공항에서 납치를 당한다. 그러나 테러범들은 전화를 이리저리 돌려쓰기 때문에 재수없으면 그런 기록이 남은 전화기가 다른 사람에게 넘어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아무 죄도 없는 사람이 무작정 잡혀서, 물고문, 전기고문, 온갖 고문 다 당하고나면,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거짓말을 하게 된다. 그러면 그 사람은 무조건 평생 감금 생활을 해야하는 것이다. CIA는 이러한 것이 "가능성 조금이라도 있는 단 한 사람이라도 잡아 놓고 있어야, 뉴욕에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편안히 살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럼 그 한사람은 어쩌라는 건지... 영화의 내용은 이런 렌디션이라는 제도를 언론에 공개하기까지의 한 CIA요원의 이야기이다.

테러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게 하는 영화이며... 우리나라는 테러와 거리가 좀 있어서 그런지 그렇게 와닿는 내용의 영화는 아니었다. 내 느낌으로는 중간에 구성상의 반전을 뺀다면 아주 지루한 영화다.

처음에는 대체 무슨 내용인가...하는 생각으로 계속 보게 만들더니, 후반부에는 생각지도 않은 반전이 있어서 영화를 처음부터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아무 생각없이 보면 재미있고, 평점보고 기대했다면 실망을 느낄 수 있는 영화

"렌디션"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