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에 걸린 사랑 (Enchanted)
영화는 애니메이션으로 시작이 된다... 처음에 아무내용도 모르고, 친구가 재미있다길래 본 영화인데, 애니메이션이 나와서, "앗! 이게 모지... " 했던 장면이다.
역시나 나중에 다시 영화로 바뀐다. 현실세계로 보내진 만화속 주인공 공주이다. 공주 드레스가 참 잘 어울렸던걸로 기억된다.
마론인형 같은 그녀...
<줄거리>동화 속에서 온 동화처럼 사는 여자 Vs 뉴욕에 사는 까칠한 남자 이들의 만남에 '영원히 행복하게'란 마법이 통할까요?
인생이 동화 그 자체인 동화속 여자. 아름다운 외모, 착한 마음씨, 사랑스런 노래 솜씨, 그리고 동물들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까지. 동화 세계인 안달라시아에서 행복하게 살아간다. 유일한 꿈이 있다면, 백마 탄 왕자를 만나 결혼하는 것. 결국 꿈은 이루어져 멋진 왕자 에드워드를 만나게 되고, 둘은 다음날 결혼하기로 약속한다. 그런데 결혼하러 가다 마녀의 방해로 뉴욕에 떨어진다? 아니 솟아 오른다. 뉴욕 차도의 맨홀 뚜껑을 열고.
세상은 냉혹한 곳이고, 사랑이 해피엔딩이라는 걸 절대 믿지 않는 뉴욕의 이혼 전문 변호사. 사랑 표현도 이메일로만 하는 그에게 사랑만 파먹고 살 것 같은 이상한(?) 여자가 뜬금없이 나타나서 자꾸 사람 속을 뒤집어 놓는 사건(?)을 만든다. 진짜 동화속에서 온 여자라면 빨리 돌려보내고 싶다.
그녀는 노래만 하면 동물들이 알아서 일을 도와주고, 동물들과 대화까지 모두 가능하다. 정말 부러운 능력...
하지만 바퀴벌레들까지 일을 도와주는건 좀....
이 엄청난... 어깨 뽕.... 어일적 신데렐라... 에서 보았던... 그 드레스 같다.
공주를 구하기위해 따라나선, 왕자와 신하이다...
왕자역시 동화속 왕자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잘 어울린다.
다들 이 하수구 구멍을 통해서, 인간세상에 오게 된다...
참 기이한 하수구...
아하~ 이 다람쥐의 온몸 연기... 정말 너무 볼만하다.. 재미있고...
이 장면에서 한껏 웃었던것 같다.
남의 집 커튼을 잘라서 만든 드레스를 입고, 같이 산책을 나와있는 우리 공주님...
공주님의 노래가 아직도 기억난다.. " 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
급기야 공원 사람들을 모두 모아 뮤지컬을 한편 찍으신다... ㅋㅋ
만화내용은 웬지, 신데렐라 + 백설공주 +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등이 섞인 것 같은 내용이지만,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된다는 내용이다.
현실을 잊게 해주고, 복잡한 머리 속을 잠시나마, 환하고 맑게 만들어 주는 영화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