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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view =====

영화 "세븐데이즈"를 보고...

by 먀아 2008.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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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데이즈

감독: 원신연
출연: 김윤진(변호사 유지연), 김미숙(심리학과 교수 한숙희), 박희순(형사 김성열)
개봉: 2007 한국, 125분

<줄거리>

사상 최악의 협상극 제한된 시간 7일, 납치된 딸과 살인마를 맞바꿔라

승률 100%의 냉혈 변호사 지연은 뛰어난 실력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만, 하나뿐인 딸에게는 빵점짜리 엄마. 모처럼 엄마 노릇을 하기 위해 딸의 운동회에 참가하지만, 눈깜짝할 사이에 딸이 납치당한다. 그리고 걸려온 전화 한 통. 아이를 살리고 싶다면, 7일 내에 살인범 정철진을 빼내라! 7일이라는 제한된 시간동안 완벽한 살인범 정철진을 석방시키기 위한 지연의 분투가 시작된다.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일주일 안에 사형수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여변호사의 사투를 긴박하고 스피디하게 그린 범죄 스릴러물. 당초 2006년에 ‘목요일의 아이’라는 제목으로 시나리오를 쓴 윤재구 감독이 직접 연출하고 김선아가 주인공을 맡아 촬영에 들어갔던 이 영화는 감독과 배우가 제작과정에서의 갈등으로 중도하차하여 제작이 중단되고, 이에 따라 김선아에 대한 영화사의 손해배상 소송이 벌어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다른 감독과 배우로 교체되어 완성될 수 있었다. 독특한 영화 <구타유발자들>를 연출한 스턴트맨 출신의 원신연 감독이 차기작으로 맡게 된 이 영화의 새로운 여주인공은, 2004년에 시작된 미국 드라마 <로스트>에 출연하여 3년 연속 골든글로브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되어, 한국배우로서 세 차례나 레드카펫를 밟으며 일약 월드스타로 떠오른 김윤진이 맡았는데, 이번이 2년 만에 국내 복귀한 작품이다. 그외 <말아톤>의 김미숙이 자신의 딸을 살해한 사형수를 증오하는 어머니로, <가족>에서 인상적인 악역을 선보였던 박희순이 여주인공을 돕는 능청스런 열혈형사로 나온다.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의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간간히 코믹한 대사로 휴식같은 웃음을 주는 박희순의 감초연기가 일품이며, 주/조연들의 호연과 후반부의 교묘한 반전, 특히 한국영화로는 보기 드문 빠른 진행과 현란한 편집이 범죄 스릴러물로서 뛰어난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개봉에선 200만의 관객 동원으로 흥행 성공을 이뤘다.

[REVIEW]

워낙 영화관에서 할때부터 보고싶었는데, 남편이 이런 영화를 별로 안좋아해서... 결국 DVD로 보게 되었다.

역시 기대만큼이나 재미있었다. 개인적으로 몰입감있는 영화를 좋아하는데, 몰입감 면에서는 최고다.

요즘은 워낙 반전영화가 많아서 그런지, 왠만한 반전은 별것도 아닌 세상이지만, 나는 눈치가 없어서 그런건지,

마지막 반전이 워낙 생각지 못했던 것이라 겁나게 재미있었다.

7일이라는 긴박하고도 촉박한 시간안에 숨가쁘게 일어나는 일을 표현하느라 그랬는지, 영화가 참 정신없이 흘러가지만, 그래서 더 몰입할 수 있었던 영화였던것 같다. 현재 상영하고 있는 "추격자"도 무척이나 보고 싶은데, 또 남편의 취향때문에, 영화관에서 보기가 힘들 것 같다.

영화에서 김윤진씨와 어릴적 부터 친구였던 비리형사역으로 나오는 "박희순" 씨다.  케릭터를 아주 잘 소화해내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영화에서 가장 맘에드는 케릭터 였다. 

반전의 주인공인 이분... 김밈숙씨다. 어릴적부터 왠지모르는 고고한 이미지와 우아하다고 해야할까.. 한마디로 분위기있는 여성으로 나의 이상이었는데... 영화에서 보게되어 무척이나 반가웠다. 역시나 연기가 일품이시다.

이분의 빚갚는 능력... 정말 대단하시다... 영화에서 자주 뵐 수 있어 반갑다.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본 영화다. 네티즌 평점처럼 내 평점도 9점이다.

예전에 이와 비슷한 스토리의 외국영화를 본 것 같기도 한데... 그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시간이 아깝지 않은 영화 " 세븐데이즈"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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